독립민주투사 선정해 그들의 삶 재조명하는 자리 마련

▲ 15일 서울시 서대문구는 ‘2015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특설무대에서 독립민주인사의 발 도장을 찍어 숭고한 인생역정의 기록으로 남기는 ‘풋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서대문구
15일 서울시 서대문구는 ‘2015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특설무대에서 독립민주인사의 발 도장을 찍어 숭고한 인생역정의 기록으로 남기는 ‘풋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인 지사(93), 이윤장 지사(92), 이창복 선생(77), 함세웅 신부(73), 이부영 전 의원(73)이 참가해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조성인 지사는 항일결사조직인 개진대(改進隊)와 조선독립청년당을 결성해 일제에 저항했으며, 이윤장 지사는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와 광복군 제2지대에서 일본군 와해 공작활동을 펼친 군인이었다.
 
그리고 이창복 선생은 50여 년간 민주화, 노동, 통일 운동에 혼신을 다해왔고, 함세웅 신부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창립해 민주화 투쟁에 힘썼다.
 
마지막으로 이부영 전 의원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조직해 언론자유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
 
독립민주인사들의 풋프린팅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돼 주위를 숙연케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풋프린팅을 전후로 ‘당신의 역사를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서대문구는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시작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독립민주인사를 선정하고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 같은 기념행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또 이날 제작된 풋프린팅 조형물은 주인공의 업적과 함께 역사관 내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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