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은 열심히 공차고, 빅토리아는 열심히 쇼핑하고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리더격인 그의 어깨는 늘 무겁다. 반면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는 다른 축구 선수의 부인이나 약혼녀들과 함께 무리를 지어 곳곳의 상점들로 호화 쇼핑을 하러 다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빅토리아는 무려 한 시간 동안 5만5000 파운드(약 9700만원)를 소비하며 낭비벽을 드러냈다고 한다. 상점 직원은 이들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매장 안의 물건들을 모조리 다 사들일 것 마냥 엄청난 쇼핑 벽을 보였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빅토리아는 독일 입국 당시 비행기가 연착돼 경기 시간에 늦을까봐 자그마치 2만1000 파운드(약 3700만원)을 들여 전용기로 경기장에 도착한 바 있다. 미국의 한 연예잡지에 따르면, 빅토리아가 경기를 관전 시 쓰기위해 영국에서 가져온 선글래스만 무려 60개에 달한다고 한다. 또 수십 종류가 넘는 청바지에 액세서리는 수백 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웬만한 연예인은 저리가라 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개수다. 남편은 '열심히' 공을 차고, 빅토리아는 '열심히' 쇼핑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할 일을 하니 그야말로 '부창부수(夫唱婦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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