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넘치는 활동, 관악 재향군인회 김선찬 회장

남다른 국가관을 갖은 관악 재향군인회 김선찬 회장은 지역사회 개발과 봉사정신이 투철하다. 그는 주적의 개념으로 "북한은 우리의 동포임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155마일의 휴전선 대치상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정구 교수 발언과 맥아더 동상 철거문제 등 절대적 좌경화된 표현들은 안보와 국가관을 퇴색시키는 문제라고 봅니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그 공이 인정되는 인물의 동상을 철거한다면 주관 없이 흔들리는 즉, 주체성 부제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철도문제나 국군포로문제, 6자회담 등 우리가 풀어나갈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입장에서 미국은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라는 개념으로 평택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한다.
또, 그는 이번 독도문제로 인해 확실한 국가관을표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일본을 항의 방문하고 국내에서 규탄대회 등 많은 행사를 주도하며 회장 취임 6개월 동안 초지일관 일만하며 잎만 보고 달리는 일꾼인 것이다. ◈나라사랑은 계급 순이 아니다 관악구 재향군인회는 1973년 12월 29일 영등포구에서 관악구가 분구되면서 창설되었다. 1974년부터 현재까지 관악구 재향군인회 회원으로 가입된 인원은 약 8만 5천여 명. 관악구 한 곳에만 가입되어 있는 인원수를 보더라도 국가 전체적으로 재향군인회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관악구에서는 육군 출신 회원이 8만 2천여 명으로 공군과 해군 각각 2천 3백여 명, 해병 4백 2십여 명보다 월등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수치는 관악구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역 장병 중 육군 인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봉사활동의 최우선에 나서며 지난 1월 26일 정기총회에서 제 14대 회장에 당선된 현 관악구 재향군인회 김선찬 회장은 관악구 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 하는 관악구 재향군인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먼저, 관악구 재향군인회는 국익을 위한 안보 활동에 중점을 두고 정부를 대신하여 호국 보훈의 달 행사를 실시하며, 전적지 답사를 통한 구민 안보계도 활동과 향군 회원 중 생활이 어려운 원로회원들에게 매월 15명을 선정하여 200여 만 원의 생계보조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 발전의 지름길이 가족과 이웃사랑부터가 시작이라는 의미를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관악구 재향군인회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향군 회원 자녀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20여 명에게 향군 장학금을 지급하며, 주 1회 이상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과 야간에는 향군 청년 봉사단을 조직하여 자율 방범 순찰활동도 펼치고 있다. 관악구의 상징과도 같은 관악산을 아름답게 지키기 위한 자연보호 활동 또한 관악구 재향군인회의 빠질 수 없는 사회봉사활동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무료 법률상담 및 취업알선, 향군 우대 가맹점 제도 활용, 국립 현충원과 향군묘역 안장 지원 등의 보이지 않는 활동들도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관악구 재향군인회의 끊임없는 노력들의 하나이다.
◈6.25전쟁 제 56주년 기념행사 관악구 재향군인회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2006년 6월 12일 오후 4시 관악구민회관에서 6.25전쟁 제 5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관악 향군 명예회장인 김회철 구청장, 유기홍 관악갑 국회의원, 관악 민선 4기 구청장 당선자 김효겸 의회의장, 남부 보훈처 정세윤 지청장과 관내 보훈 및 향군 단체장과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중섭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앞서 6.25참전유공자와 향군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가 있었으며, 김선찬 회장의 대회사와 김회철 구청장의 기념사에 이어 유기홍 국회의원 및 정세윤 남부 보훈지청장, 김효겸 의회의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김선찬 회장은 대회사에서 56년 전 한국동란 시 국가 방위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초개와 같이 던지면서 조국의 부름에 장렬히 순직하신 후국 영령들의 멸사보국하심에 감사드리며 지금도 보훈병원에서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시는 국가유공자분들께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자 하였다.
또한, 안보가 튼튼해야 나라가 바로 서며, 향군이 흔들리면 조국이 흔들린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국가 보안법 절대사수 및 관악구 향군 및 보훈단체지원조례법 제정 및 향군회원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이어 관악구재향군인회는 호국 보훈의 달 행사 일환으로 6월 23일 강화도지역에서 향군 임원 연수회 겸 안보 전적지 답사 행사와 6월 29일 중동부전선 군부대 장병위문 및 병영체험 임원 연수회를 가질 예정이다.
◈능력 있는 회장으로 거듭나는 관악구 “생동감 넘치는 관악 향군, 살아 숨쉬는 관악 향군을 만들고 싶다”며 관악구 재향군인회의 수장으로서 당찬 포부를 밝히는 김선관 회장은 자신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동 단위 향군 조직이 신바람 나게 결속되고 움직여야 한다”며 “지금껏 운영되던 향군체계가 동 향군 단위로 진화해야 한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또한, 김 회장은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고자 향군동지 회원들과 안보 보훈단체 회원들이 함께 전적지 답사, 안보현장 견학 등을 하며 안보의 불씨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관악구 재향군인회를 이끌어갈 14대 회장의 포부이다. 향군회관 개보수, 향군 장학금 육성, 향군 이사회 기능을 살리고 친목을 도모하는 이사회로 만들고자 하는 그의 섬세한 발전 계획도 관악구 재향군인회가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이유이다. 뚝심 있어 보이는 그의 모습처럼 관악구 재향군인회의 활동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취재 강정아 기자 cja@sisafocus.co.kr 사진 송원제 기자 of_photo@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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