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 문제·FTA 등 협의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송민순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23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6차례 있었으며 오는 9월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 회담 이후 10개월만에 열리는 것이다. 주요 현안들은 북핵 및 6자회담 재개 문제, 한국군의 전시작전통 제권 환수문제, 주한미군기지 이전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 A) 협상문제 등이다. 송 실장은"지난해 경주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간에 공동선언을 채택해서 앞으로 한미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며"가까운 동맹일수록 조율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생기는 만큼 협력적으로 조율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는 양국간의 시각차가 적지 않다 . 이와 관련, 송 실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분위기상 북핵 문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들에 대해 한·미간에 좀더 협의하고 조율 수준을 올려야 할 필요가 생겼다" 며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등을 포함해 6자회담 문제가 주 의제로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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