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대변인, 선수들 투혼 높이 평가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2006독일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마지막 관문이었던 스위스전에 대해 평가하며 “우리 월드컵 전사들의 대 스위스전은 아쉽고 안타깝고 속상한 한판이었다”는 논평을 냈다. 24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한국 대 스위스전 경기를 관전한 이 대변인은 안타깝게 경기에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고, 국민들에게 기대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고 선수들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경기 중 심판이 여러 차례 우리 팀에 불리한 오심을 한 데 대해서는 “우리선수들의 사기를 꺾었고,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적어도 심판은 월드컵 수준이 아니고 동네 축구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아쉬움 섞인 원망을 더했다. 이어서 이 대변인은 “월드컵은 4년 후에 또 열리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안 되면 그 다음에 우리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는 뜻을 전하며 “국민은 우리선수들이 이제 세계 어떤 인류프로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을 확인했다. 이것은 국민에게 긍지와 자부이고 또 희망과 기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4년을 기다려왔던 2006년의 6월이 이제 막을 내리게 됨에 따라 이 대변인은 “이제 차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자”라고 하며 “그동안 들떴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각자의 위치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자”고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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