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1696명 검거해 16명 구속

▲ 경찰청이 채팅 어플을 이용한 성매매를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개별 성매매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경찰청

최근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성매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기업형 성매매업소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채팅 어플을 이용한 개별 성매매 건수가 전년 대비 대폭 늘었다.

경찰청의 전체 단속 건수는 762건으로 이 중 개별 성매매는 210(28%)건을 차지 했다. 이는 지난해 집중단속 기간 111건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체 단속 건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한 것은 마사지업소로 총 506건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이어 오피스텔(129건), 휴게텔(44건), 풀살롱(22건), 키스방(17건), 유흥단란(14건), 안마시술소(10건), 기타(4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채팅 어플을 사용하면 접속자 위치 중심으로 근거리에 위치한 여성의 지역이 뜬다며 이 기능과 상태메시지 등에 입력한 성매매 암시 글 등을 보고 남성들이 접근하는 식으로 범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경찰은 단속해 적발한 762건, 총 1696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다. 더불어 경찰은 이달까지 기업형 성매매업소 등 집중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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