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예선 영향 끼치는 아시아선수권, 그 어느 때보다 중요

▲ 문성민/ 사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남자 배구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 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출국한다.

최근 남자 배구대표팀은 위기에 처해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고, 올해 월드리그에서도 일본에 1승 3패로 뒤져있다.

그 때문에 대표팀 에이스 문성민(현대캐피탈), KOVO컵 MVP 최홍석(우리카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월드리그 무대를 경험한 송희채와 이민규(OK 저축은행)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 참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세계예선전은 자동출전권을 가진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나설 수 있다. 이란과 호주가 각각 세계랭킹 10위, 13위로 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16위 한국이 남은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하지만 중국에 밀린다면 세계예선 참여도 불투명해 총력전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대해 문용관 감독은 “선수들의 의식 속에 남아 있는 패배의 기억을 빨리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22일 일본에서 열리는 2015 여자 배구월드컵에 출전한다.

◇남자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최종 엔트리

▲세터- 권영민(KB손해보험), 이민규(OK저축은행)
▲센터- 신영석(상무), 지태환(삼성화재), 최민호(현대캐피탈)
▲레프트- 곽승석(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최홍석(우리카드)
▲라이트- 서재덕(한국전력), 문성민(현대캐피탈)
▲리베로- 정민수(우리카드), 오재성(한국전력)

◇여자대표팀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조송화(흥국생명)
▲센터-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레프트- 이소영(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김연경(페네르바체), 박정아, 채선아(이상 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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