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하타 감독, 포기하지 않는 야구와 쇼맨십 넘치는 행동과 멘트로 팬심 모아

▲ 나카하타 기요시 감독/ 사진: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나카하타 기요시 감독에게 연임을 제의했다.

DeNA 창업자 난바 도모코 구단주는 지난 17일 나카하타 감독에게 연임을 요청했다. 나카하타 감독은 즉각적인 대답이 없었지만 별 일이 없는 한 연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 기간 중 다음해 계약을 요청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나카하타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감독을 맡은 후 2013년과 2014년 각각 1년씩 계약했다. 이전 연임 요청은 시즌 막판 10월이었다.

올 시즌 42승 42패 1무로 8년 만에 승률 8할, 1998년 이후 17년 만에 센트럴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때는 +11까지 했지만 교류전에서 3승 1무 14패의 극도로 부진했다. 막판에는 연승을 이어가면서 1위를 탈환했다.

나카하타 감독의 야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42승 가운데 21승이 역전승이고, 젊은 선수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쇼맨십 있는 행동과 멘트로 팬을 모았다. 올 시즌 평균 관중 2만 4481명으로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21.7%를 기록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난바 구단주는 “곳곳에 포기하지 않는 야구가 나온다, 내용이 좋다”고 밝혔다. 나카하타 감독의 경기 컬러가 확실하고, 구단주 입장에서 또 팀을 맡기고 싶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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