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기위축, 국내 내수경기 침체로 탑승객 감소…활성화 노력 필요

▲ 1일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는 이날 상의를 비롯한 여수중소기업협의회, (사)여수경영인협회,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가 대한항공의 여수-김포간 항공기 운항감축 계획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여수-김포 간 항공기 감축운항 계획에 대해 전남 여수지역 경제단체가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1일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는 이날 상의를 비롯한 여수중소기업협의회, (사)여수경영인협회,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가 대한항공의 여수-김포간 항공기 운항감축 계획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단체는 성명서에서 “7월말부터 여수-김포 간 1일 4회 운항을 2회로 감축 운항할 계획이 있다는 대한항공의 처사에 대해 지역민은 물론 경제인들은 심히 염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상의에 따르면 여수공항은 여수국가산단과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컨테이너부두, 율촌산업단지 등이 입지하고 있는 광양만권의 유일한 관문으로서 광양만권 발전과 원활한 경제활동에 큰 축을 이룬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여수공항의 역할이 지대했을 뿐 아니라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국제 경기위축과 국내 내수경기 침체 그리고 전라선 KTX 운행 등으로 인해 항공기 탑승객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며,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여수 경제단체 관계자는 “경제단체는 지역민들의 교통편익과 원활한 산업 활동을 전혀 고려치 않는 대한항공의 항공기 감축운항은 철회돼야 한다”면서“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 차원의 정부와 국회 방문 및 항공사 항의 방문을 추진할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9월부터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여수·순천·광양지역 3개 자치단체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공항관련 기관·기업 등 17개 기관과 기업의 참여로 광양만권공항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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