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산업디자인전람회 개막과 함께 개최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는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함께 6월 14일(수) 10:00 한국디자인센터(분당 소재)에서 제1회 여성디자이너의 날을 개최하였다. 금번 「제1회 여성디자이너의 날」행사는 「제41회 산업디자인전람회」 개막행사(10:30)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영부인 권양숙 여사의 영상 축하메시지와 함께 이원걸 산자부 차관, 이일규 디자인진흥원장, 박영순 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외 13개 디자인관련 단체장을 비롯하여 70여명의 여성디자이너들이 참석하였다. 금번 「여성디자이너의 날」은 감성산업인 디자인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디자이너의 역량활용이 관건임을 감안, 국내 여성디자이너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업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권양숙 여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디자인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임을 강조하고, “이번 행사가 디자인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훌륭한 성공모델”이 되기를 당부하였으며 주무부처인 산자부도 차관의 인사말을 통해 ‘여성디자이너의 날’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현장 경험 및 노하우가 풍부하여 주요 인적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출산·육아에 따른 공백기간으로 사회활동 재개가 어려운 여성디자이너에 대한 지원책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 및 지역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여성디자이너 재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디자이너 중 차세대 리더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5인의 여성디자이너의 활약상을 소개하였는데, 청계천 경관디자인과 ‘05 APEC KOREA CI를 개발한 김현선 (김현선디자인연구소 대표), 일명 가로본능폰(SCH-V500)의 디자인개발에 참여한 김남미(삼성전자 책임디자이너), 삼성미술관 ‘리움' 홈페이지 등 멀티미디어 디자인으로 유명한 설은아(포스트비쥬얼 공동대표), 디자인워크샵 전문가 유성자(프리랜서), 영국에서 주얼리디자이너로 활동중인 김수미 (英 Asprey & Garrard 수석) 등이다. 이는 국내외에서 디자인전문회사·대기업·프리랜서 등 다양한 위치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간 대중에게 덜 알려진 산업디자인계의 여성으로서의 성공모델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제1회 여성디자이너의 날」행사(10:00)에 이어 「제41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막(10:30)되었는데, 작품수 측면에서는 1,635점으로 역대 최대의 출품이 이루어졌으며, 질적 측면에서도 웰빙·유비쿼터스·친환경 등 시대적 트랜드를 반영한 독창적인 작품이 다수를 차지하여, 산업디자인전람회가 명실공히 국내 디자인산업 발전의 리더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품 및 수상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개 부문에 총1,635점이 출품되어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산업자원부장관상 9점,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7점 등 총 67점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그 밖에 특선 121점, 입선 275점이 선정되었으며, 영예의 대통령상은, 컴퓨터의 유선인터넷과 핸드폰의 무선통신의 통합시스템을 디자인한 김영호(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최석준(협성대학교 교수)의 「퓨처모바일클러스터 2008」이 차지하였고, 국무총리상은 과거사정리위원회 건물을 디자인한 서원순·조형두(이상 울산대학교 산업디자인과 4학년)의 「진실과 화해의 마음으로...」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모던하게 디자인한 김석영(중앙대학교 조교)·박혜령(프리랜서)의 테이블웨어 「대화」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전람회에서 수상작 및 추천·초대디자이너들의 작품 등 총 461점의 작품들이 6.14(수)~6.25(일)까지 한국디자인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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