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정치와 경제의 심장, 선진 통일강국 건설 선봉으로 일으켜 세울 것”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5일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으로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대구 수성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공식으로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내년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 지사는 24일 ‘대구의 재도약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는 제목의 입장을 내고 “저는 내일(25일)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대구는 대한민국을 공산침략으로부터 지켜낸 호국의 보루, 우리 민족을 5천년 가난에서 해방시킨 근대화의 성지”라며 “대구는 새누리당을 대한민국의 정통 주체세력으로 육성한 소중한 기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도지사 임기를 마친 뒤 지난 1년간 소록도와 꽃동네 봉사, 택시운전 체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인지, 낡은 정치를 혁신할 것인지 깊이 고민했다”며 “수성갑의 현역 의원이 이한구 의원은 저에게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저를 필요로 하고, 제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대구 수성갑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저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대구 수성갑에 있는 경북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지난해 대구에서 사흘간 택시운전을 하면서 침체된 대구 경제의 실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수성갑은 대구의 정치 1번지다. 지역발전과 정치혁신에 대한 요구가 어느 곳보다 큰 곳”이라고 상징적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22년전, 정치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다시 대구에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하겠다”며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를 배격하고 청렴한 정치,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치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의 경험과 지식, 인적, 물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대구를 위해 쏟아 붓겠다”면서 “대구의 재도약과 정치혁신을 위해 온몸을 던져 일하겠다. 대구를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의 심장, 선진 통일강국 건설의 선봉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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