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부분 개통식 참석…베트남 인프라 사업 기대

▲ 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주 차관은 지난 20일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 인근에서 개최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부분 개통식에 참석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수교 20여년 만의 경제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뉴시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수교 20여년 만의 경제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주 차관은 지난 20일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 인근에서 개최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부분 개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 달러가 지원되었다. 또 수도 하노이와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을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경인고속도로에 비견된다. 이번에 개통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같은 거리의 기존 소요시간 4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교통 소요 시간 단축으로 물류 수송 능력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경제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차관은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수교 이후 20여년 만에 무역.투자.개발협력 등에서 유례 없는 놀라운 협력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수교 당시 5억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 규모는 이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 주 차관은 “한국의 베트남 투자 또한 크게 늘어나 2014년에는 베트남 제1 투자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베트남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경제발전에 대한 열정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더불어 최적의 조합을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견고히 다져온 경제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20년을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베트남에 도로, 철도 등 2~3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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