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충청권 등 가뭄 지역에 상수원수 및 4대강 하천수 농업용수로 공급

▲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경기·강원·충청권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상수원수 및 4대강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등 가뭄극복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경기·강원·충청권 등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상수원수 및 4대강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등 가뭄극복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농어촌공사 산하의 경기 시흥시 흥부 저수지를 비롯해 소래, 반월저수지에 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 120만톤이 긴급 공급된다.

더불어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경기 여주 이포보에 저류된 용수를 30일까지 매일 450톤씩 양평군 어은저수지에 공급할 계획으로 전했다.

이포보에서 10㎞가량 떨어진 어은저수지는 저수용량 29만톤 규모로 인근 70ha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저수율이 20% 수준으로 평년보다 40%가량 낮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한탄강 및 군담댐 용수를 경기 연천과 파주 등 농경지 일대에 공급하기도 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인천 강화지역은 평년의 10%,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지역은 평년 30~40%에 그치는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며 “공사는 지하수 관정개발과 임시양수장 가동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용수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과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20일 이포보에서 양기관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가뭄극복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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