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수백명 상반기 경영성과 및 하반기 전략 공유 계획, 메르스 우려로 취소해

▲ 삼성전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파를 우려해 오는 25~26일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개최 예정이던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취소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파를 우려해 오는 25~26일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개최 예정이던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취소했다.

글로벌전략협의회는 연간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 연간 주요 행사다. 사업부문장, 사업부 임원, 해외법인장 등 임원들이 모여 제품과 지역별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며, 이번 협의에서는 세계에서 임원 수백명이 참석,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 및 하반기 전략 공유 계획이었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로 대규모 인원 집결 행사가 자제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고,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전사 차원 메르스 차단 사내대책을 공지했으나, 14일 삼성디지털시티 근무 직원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으며 메르스가 공포가 가까워지자 주요 사업장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메르스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확진판정을 받았던 삼성전자 직원은 16일과 18일 두 차례 검사결과, 음성 및 완치판결을 받고 19일 퇴원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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