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베트남 금융협력 조정위원회’, 우리나라 기업 실행계획 협의

▲ 기획재정부는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차 한·베트남 금융협력 조정위원회’에서 우리 기업의 베트남 대형사업 진출에 대한 실행계획에 합의했다고 20일 전했다. ⓒ뉴시스

베트남 교통·전력 분야 등의 인프라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차 한·베트남 금융협력 조정위원회’에서 우리 기업의 베트남 대형사업 진출에 대한 실행계획에 합의했다고 20일 전했다.

한·베트남 금융협력 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12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이행하기위해 구성된 실무기구이다.

양국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형 국책 사업에 한국 정부가 12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이에 한국 기업이 베트남으로 진출,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금융협력 조정위에서는 고속철도·지하철 건설, 기존 철도 개량 등의 교통분야와 화력발전 같은 에너지 분야가 중점 협력분야로 논의됐다. 또 철도분야에서는 정부 간 협력체를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4개 발전소 건설 등 유망한 신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베트남의 대형 국책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양국은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금융협력위원회를 최소 연간 1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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