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1만6750명 최고치 이후 감소 추세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날에 비해 약 4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날에 비해 약 4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방한예약 취소 추정’에 따르면 지난 19일 1760명이 방한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은 110명, 대만인은 10명, 홍콩인은 160명이다. 일본에서는 1370명, 기타 동남아 지역에서는 60명, 구미주 지역에서는 50이 예약을 취소했다.

지금까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방한 예약 취소자 수는 약 12만5150명이다. 지난 10일 1만6750명으로 최고치를 찍었고 그 이후 예약자 감소와 맞물려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이는 방문예약 취소객의 수가 줄어든 것일 뿐,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늘었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광업계에 지속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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