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관망심리 최고조…FOMC회의 결과도 ‘주목’ 중

▲ 가격제한폭 확대 이틀째인 16일에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6월 평균치를 하회했다. / 사진 : 홍금표 기자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확대되고 이틀 째인 16일에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평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유가증권·코스닥) 거래량은 8억8958만주, 거래대금은 10조2969억 원으로 나타났다. 6월 하루 평균 거래량인 9억9344만주, 거래대금 10조7345억에 비해 각각 줄어들었다.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인 15일에도 거래량은 7억1611만주, 거래대금은 8조682억원으로 6월 평균치를 하회했다.

이는 가격제한폭 확대가 기대 수익이 커지는 만큼 손실 위험도 커짐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5일 403억원, 16일 618억원을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6월 FMOC회의가 이날 새벽 진행되는 것을 들며,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NH투자증권 이준희 연구원은 “이번주 중반(현지시간 16~17일) 6월 FOMC회의 결과에 따라 외국인 수급에도 추가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태양금속우(29.76%), 신원우(29.77%), SK네트웍스우(29.76%)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2우(19.57%), 남선알미우(18.14%), 금호산업우(17.01%), SK증권우(14.57%) 등도 15%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소프트센우(30.00%)와 대호피앤씨우(29.84%)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사포커스/성수빈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