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설악대교 교량에서 뛰어내려
13일 오전 10시 30분 경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설악대교 교량 아치 위에서 어선 선장 김모(60)씨가 투신해 결국 숨졌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오징어 채낚기 어선의 선장인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 경 설악대교 교량 아치 위로 올라갔다.
최근 있었던 어선 검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있던 김 씨는, 자신의 어선을 검사한 검사관과의 전화 통화를 요구했다.
이후 10시 20분 경 어선검사관이 현장에 도착해 김 씨를 설득했지만, 결국 김 씨는 30미터 아래 바다로 투신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상에서 대기 중이던 122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이 바다에 빠진 김 씨를 즉시 구조해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김 씨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오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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