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버스와 터미널 소독, 전국 61개 터미널 대기실과 고속버스 차량 등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기로

▲ 8일 오전 코레일 충북본부 관계자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천역에 정차돼 있는 열차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

국토교통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과 차량에 대한 전면 소독에 나섰다.

8일 국토부는 현재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는 시외버스·KTX 등 지역 간 대중교통 수단에 의한 메르스 전염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대중교통 이용을 통한 전염 사례는 발생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메르스 확산에 대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차량과 시설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을 강화하고 소독 제품을 추가로 비치하는 등 메르스 예방 및 확산 방지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버스연합회, 터미널 협회 등 운수단체를 중심으로 150개 업체, 운수 종사자 1만3900명에게 마스크 5300개를 지급하고 터미널과 버스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 등을 해 왔고, 특히 경기지역 등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은 전 차량을 대상으로 이미 방역을 완료한 사실이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번 주부터는 매일 버스와 터미널을 소독하기로 했다. 또 전국 61개 터미널 대기실과 고속버스 차량 등에 손 세정제를 비치한다.

국토부는 이번 주 중 마스크를 1만4900개 추가로 지급, 버스 내에도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예방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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