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막기 위해 강행... '격리 시험실' 마련 예정

▲ 서울시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예정대로 오는 6월 13일에 실시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TV 캡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으로 온 국민이 공포에 빠진 가운데, 서울시가 공무원 시험을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는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서울시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예정대로 오는 6월 13일에 치른다고 밝혔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시청에서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메르스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전국적으로 13만여 명이 응시하는 대규모 시험이며, 서울 시내 200여 곳의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서울시가 메르스 공포가 극에 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시험을 강행하는 이유는 13만 명이나 되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서울시는 수험생들에게는 개인 위생도구를 지참하도록 하고, 시험장 곳곳에 손세정제 및 마스크를 구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시는 발열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격리 시험실’을 따로 마련하고 의료진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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