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시기와 가격은 미정, 스마트폰 업계 새 경쟁기술 가능성

▲ 레노보가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폰에 달린 프로젝터로 레이저 키보드 방식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공개했다./이미지=레노보

프로젝터 뿐만 아니라 레이저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영국 BBC 외신은 28일(현지시각) '레노보가 이날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레노버 월드 컨퍼런스’를 열고 레이저 키보드 기능 뿐만 아니라 대형 프로젝터 등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폰 ‘스마트 캐스트’(Smart Cast)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캐스트는 프로젝터 뿐 아니라 레이저 키보드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폰으로 제품 상단에 피코 프로젝터 렌즈가 탑재돼 있다. 스마트폰 내부에는 프로젝트 렌즈에 영상을 전송해주는 미니 반사판이 탑재돼 영화와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이 벽면 스크린으로 전송된다.

특히 상단에 부착된 피코 프로젝터를 회전시켜 앞으로 투영하면 레이저 키보드와 피아노 건반 등의 손동작을 인식하는 입력기도 지원한다. 특히 레이저 키보드와 터치 스크린 입력 방식을 접목하면 간단한 모바일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갤럭시 시리즈 일부 제품군에 레이저 프로젝터 기능을 탑재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레이저 키보드는 그 어느 곳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다. 다만 지난해 아이폰6가 출시되기전 가장 시장에서 원하던 기능 중 하나가 레이저 키보드였다. 따라서 당초 예상을 깨고 애플이 아닌 레노보가 첫 기술 적용을 하게 된 셈이다.

이번 행사에선 스마트 캐스트의 출시 시기와 판매가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향후 스마트폰 기술 경쟁이 가격 외에도 레이저 키보드 등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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