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아이들에게 악영향 미친다는 사회적 인식 다시 논의해야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어릴적에 비디오 게임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페이스북'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게임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회적 인식을 재논의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공식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을 창업 하는 등 자신의 성공 요인이 어릴 적 '비디오 게임'에 있었다고 밝혔다.

IT매체 BGR 등은 22일(현지시각) 저커버그가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저커버그는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면서 페이스북을 창업하게 된 계기 등을 설명했다.

저커버그에 따르면 그는 어렸을 때 누나와 눈싸움을 하고 싶었지만, 그의 누나는 추운 겨울날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때 주커버그는 방 안에서 눈싸움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직접 눈싸움 비디오 게임을 제작하기로 한 것이다.

저커버그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접해봤기 때문에 항상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다"며 "당시 내가 만든 게임은 형편없는 수준이었지만 뭔가를 직접 만들어본다는 경험은 이후 내게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당시 10살에 지나지 않았던 저커버그는 이 이후 수많은 게임을 직접 제작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아이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게임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회적 인식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부모로서 중요한 임무"라며 "아이들이 해보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길 바라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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