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실패 재도전 지원, 체계적인 지원 체계 시급

▲ 국내 40세 이하 청년 31.7%가 창업을 고려해 봤다고 답해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SK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기반 창업지원업체 타이드 인스티튜트와 함께 지난 2월 선보인 '팹트럭'. ⓒ뉴시스

국내 40세 이하 청년 3명 중 1명이 창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3명 중 2명이 한국사회에서 창업에 대한 시각이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답해 창업결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39세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에 대한 인식과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창업을 고려해봤는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25.3%가 ‘고려해봤다’고 답했다. 또한 ‘적극 고려해 봤다’는 응답도 6.4%로 나타났다. 반면 ‘고려해보지 않았다’는 응답은 68.3%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들의 창업 희망분야로는 ‘외식업, 소매업 등 일반서비스업’이 4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통신, 문화콘텐츠 등 지식서비스업’(32.7%), ‘식품, 섬유 등 전통제조업’(7.7%), ‘의약, 전자 등 첨단기술기반사업’(5.3%)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창업의 관심에도 불구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창업에 대한 우리사회의 시각’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0.3%는 창업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도 8.7%가량 됐다. 반면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40.7%, ‘매우 긍정적’은 0.3%에 그쳤다.

창업 걸림돌로는 35.7%가 ‘실패의 두려움’을 꼽았다. 이어 ‘창업공간 등 인프라 부족’(24.3%), ‘사업운영 과정의 어려움’(21.3%), ‘창업관련 체계적인 교육 부재’(17.7%)로 답했다.

이에 따른 창업 활성화 대책으로 ‘창업실패 부담 완화를 위한 재도전 지원’이 42%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체계적 교육시스템 확충’(26.7%), ‘엑셀러레이터 등 선도기업의 창업지원’(18.7%), ‘엔젤투자·크라우드펀딩 등 투자중심 자금생태계 조성’(12.6%) 순으로 조사돼 체계적인 교육과 창업실패 부담완화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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