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쿱책 단장,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

▲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뉴시스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7)가 2015-16시즌 이후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에도 밝혔지만 다음 시즌이 아마도 나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6-97시즌 프로로 데뷔해 19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스타다. 통산 5차례 챔피언에 올랐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파이널 MVP 2회, 득점왕 2회를 차지했다.

올스타전에는 17차례 뽑혔고 미국 대표팀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두 시즌 통틀어 4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2013-14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6경기, 지난 시즌에는 왼쪽 어깨 수술로 35경기만 소화했다.

미치 쿱책 레이커스 단장은 “브라이언트가 나에게 ‘다음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했다”면서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이언트와 레이커스의 계약은 2015-16시즌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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