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 “우리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이 가능하다”

▲ 최용수 감독/ 사진: ⓒ뉴시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감바 오사카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6강 진출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상대는 2부리그 강등이라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한 팀이다. 우리는 16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겠다. 1차전에서 목표의식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AFC 16강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서울은 ‘죽음의 조’라 불리는 H조에서 살아남았다. 지난 5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몰리나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최 감독은 “감바 오사카는 수비가 조직적으로 잘 돼 있는 팀이다. 우리는 감바의 수비를 잘 뚫어내야 한다. 이와 함께 패트릭과 다카시 우사미 등 순간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들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바 오사카도 약점이 있다. 두 팀 다 득점기회를 갖게 되겠지만 누가 그 기회를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감독은 “J리그에서 활약했던 것이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한국인의 근성과 투지다. 감바 같은 경우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접근을 하고 싶다.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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