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부상과 부진 털어내고 대표팀 공격의 한 축 되나 싶었는데

▲ 여민지/ 사진: ⓒ뉴시스

캐다나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잇는 여민지(22, 대전스포츠토토)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민지 선수가 지난 토요일 능곡고와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며 “정밀검사 결과 좌측십자인대 파열로 8주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여민지는 연습경기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이날 검사를 받은 후 좌측십자인대 파열로 당분간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생애 첫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2010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왕까지 차지했고,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정상까지 처음 오르는 데 주역이었던 여민지의 하차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물론 크고 작은 부상으로 슬럼프도 있었지만 최근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면서 대표팀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기회를 놓쳤다.

한편 윤덕여 감독은 여민지 대신 박희영(24, 대전스포츠토토)를 발탁했다. 지난 15일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박희영은 여민지의 공백으로 캐나다에서 기회를 잡게 됐다. 박희영은 오는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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