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회 큰 위기 있었지만 통산 100승 올려

▲ 클레이튼 커쇼/ 사진: ⓒLA 다저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데뷔 8시즌 만에 개인통산 100승을 올렸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0탈삼진 4피안타 3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승수를 올렸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커쇼는 첫 시즌 5승으로 시작해 8시즌 만에 통산 100승(51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18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통산 99승이 됐지만 이후 4경기(1패) 동안 승리가 없었다.

커쇼는 7회 2사 2루에서 디제이 르메휴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준 뒤로 대타 마이클 맥켄리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에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가 찰리 블랙몬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만루,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2루타를 맞아 책임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다저스는 8회 켄리 얀센을 투입했다. 첫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패스트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들은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1이닝 4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다저스의 공격을 이끈 지미 롤린스는 개인통산 900타점을 올려 겹경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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