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기념식 최초로 참석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북한 내부의 극도의 공포정치가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북한 내부의 극도의 공포정치가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제34회 ‘스승의 날’인 이날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말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가 중심을 잡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역사관과 교육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스승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날 박대통령의 참석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신념과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굳건한 애국심을 키우는 것은 나라의 운명과 직결된다”며 “앞으로 안팎에서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는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애국심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중심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만났던 수많은 외국의 지도자들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생님들과 교육시스템을 부러워하면서,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자라나는 세대에게 지식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심어주면서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신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과거 우리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엄격한 교육풍토를 지켰었는데, 스승에 대한 그와 같은 존경심은 제자들의 인성과 인격을 닦아 나가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며 “아무리 시대가 변화해도 스승의 역할은 바뀔 수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박대통령의 성심여중 2학년과 성심여고1학년 담임선생님이었던 김혜란·박정미 선생님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는 저의 중·고등학교 시절 은사님 두 분께서 함께해 주셨다”며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에 저를 가르치시고 이끌어 주셨던 은사님들이 계셨기에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고 삶의 바른 가치를 가지고, 소신과 원칙을 버리지 않고 살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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