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일본 강진 발생 ‘지구가 요동친다?’

일본 강진 발생 등 불의고리 지역이 심상치 않다.

지난 13일 일본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발생했던 네팔 지진의 채 아물지 않은 상흔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3일 당국 언론매체들은 이날 오전 6시13분쯤 일본 동북지역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 현 전역에서 진도 4∼5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홋카이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도쿄에서도 진도 1∼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강진 발생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다행스럽게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네팔 지진의 상처는 여전하다. 지난달 26일 네팔 정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카트만두 근처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805명, 부상자가 47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건물 잔해 속에 숨진 이들이 있고 다친 채로 신음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지역 뿐 아니라 네팔과 인접한 타이완,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그리고 캐나다 등지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잇따랐고, 최근 칠레의 칼부코 화산이 50여 년 만에 갑자기 폭발하는 등 남미 곳곳에서도 화산 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재개됐다.

이들 지역 모두 태평양 해저 지각의 가장자리를 잇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에 속 하는데 '불의 고리'는 태평양 판과 만나는 주변 지각판의 경계를 따라 지각 변동이 활발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특히 기상청 자료를 보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1980년에는 연평균 15.7회에 불과했지만, 2010년 이후에는 58.4회에 이를 정도로 지진 발생 횟수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나 한반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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