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노출되어있는 PC. 지속적인 관리가 답

▲ 악성코드 감염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있는 PC ⓒ안랩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PC 사용자를 노리는 악성코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의 집계결과 올해 1~3월 누적으로 총 1154만여 개의 PC 악성코드가 수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187만여 개)와 유사한 수준으로, 3개월 간 하루 평균 약 13만개(12만8000여개) 발생한 것이다.

1분기동안 발생한 악성코드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PUP(유해 가능 프로그램)'이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PUP는 보통 광고노출, 툴바 등의 설치로 자체 수익을 추구하지만, 일부는 허술한 보안 관리로 파밍이나 공인인증서 탈취 악성코드의 전파경로로 악용되기도 한다.

또한 PC 이용자들에게 잘 알려져있는 ‘트로이목마 악성코드(Trojan)’가 27.2%로 뒤를 이었다. 트로이목마 악성코드는 공격자에게 원격에서 명령을 받아 사용자의 PC에 악성 행위를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결과적으로 PUP와 트로이목마, 두 가지 악성코드가 전체의 80%를 차지한 셈이다.

그리고 광고를 전송하는 애드웨어(Ad-ware)가 6%, 웜(worm)류와 악성코드를 추가로 설치하는 다운로더(downloader) 및 기타 악성코드가 소량씩 발견됐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 대응센터(ASEC) 실장은 "안전한 PC 사용을 위해서는 OS(운영체제)와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등 프로그램 업데이트 적용과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실행, 제목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SNS에 첨부된 파일이나 링크는 실행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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