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대한 인식과 이해 전환 위한 장소

▲ 경기도 용인시는 10일 전국 최초로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내에 설치한 치매 카페 '채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용인시

경기도 용인시는 10일 전국 최초로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내에 설치한 치매 카페 '채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치매환자가 15분마다 1명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환자가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회 활동을 통해 치매 증상을 지연시키고 치매환자의 삶이 향상됨에 따라 치매환자를 위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환경 조성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시는 치매환자가 이해받으며 치매행동을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치매 카페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채움은 다양한 치매관련 도서를 포함해 인지자극 활동을 위한 문제집 풀이, 그룹보드게임,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웃음치료, 공예활동, 미술심리활동, 음악치료, 읽어주는 영화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처인구보건소와 용인시 치매예방관리센터는 매주 금요일 마다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 등에게 채움을 개방하는 금요일을 부탁해라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카페 채움은 치매환자에게는 인간관계 지속과 일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긍정적인 장소라며 자원봉사자와 일반인에게는 머지않은 장래에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치매에 관해서 미리 생각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