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관순함 제원 어떤가보니?

유관순함 제원에 대한 관심이 크다.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딴, 최신예 잠수함인 유관순함의 진수식이 경남 거제에서 열렸다.

7일 오후 유관순함 진수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여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민구 장관은 축사에서 “유관순 열사께서는 일제에 맞서 이 땅의 자유와 독립을 외치며 조국의 어둠을 밝히던 등불과 같은 분”이라며 “그분의 애국애족 정신은 순국하신지 95년 만에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최신 잠수함으로 부활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유관순함은 특유의 은밀성과 생존성으로 해양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무기이자 강한 해군력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유관순함 제원은 길이 65미터, 폭 6미터에 승조원 40여 명이 탑승하고, 대함과 대잠수함전 등을 수행하며, 사거리 1000km짜리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도 탑재하고 있다.

여성의 이름을 함명으로 채택한 잠수함은 해군 창설 이후 유관순함이 처음으로, 이 잠수함은 내년 11월쯤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취역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해군은 214급 1∼5번함을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으로 명명한 데서 보듯 국난 극복과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애국선열의 이름을 함명으로 채택해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