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회장 “도움의 손길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겠다”

▲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PC그룹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을 가진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상생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2012년 1월 2일 열린 ‘SPC해피봉사단’ 출범식을 통해 상생경영의 의지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허영인 회장은 ‘정도경영, 품질경영, 글로벌경영’을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상생과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허영인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을 직접 찾아가겠다”며 임직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학생 및 가맹점주 자녀에 장학금 지원
특히, SPC그룹은 2012년부터 계열사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 중 매년 100여명 씩 선발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SPC행복한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 또한 허영인 회장이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주문에 따라 마련된 제도다.

이번에 7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SPC그룹은 총 527명의 학생에게 9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SPC가맹점주 자녀 행복한 장학금’은 SPC그룹 계열사 가맹점을 1년 이상 운영한 가맹점주의 대학생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매 학기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5680명에게 총 25억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총 4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SPC그룹은 성실하게 점포를 운영해온 가맹점주와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하고 지속적으로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애아동 및 소외된 이웃 지원 캠페인
이외에도 SPC그룹은 2012년 5월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천원의 기적, SPC 행복한 펀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SPC 행복한 펀드는 SPC그룹 임직원이 매월 1인당 1천원을 기부하면 회사가 일정액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장애아동 전문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비, 긴급수술비, 재활보조기구 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2012년 3월부터는 매달 넷째 주 금요일을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로 정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물품을 지원하거나 재능을 나누는 임직원 봉사의 날로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좀 더 체계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을 위해 2012년 5월 31일 전국 15개 지역 봉사기관과 ‘SPC 자원봉사기관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대상인 대방 종합 사회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송암동산, 소망재활원,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등 15개 복지기관은 그동안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비알코리아(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등 SPC그룹의 각 계열사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제과제빵교실 운영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해 온 곳으로 회사 임직원들의 봉사 참여도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

SPC그룹은 매월 해피프라이데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사업장 인근 복지관과 연계해 배식봉사, 호빵 나눔, 김장나눔, 연탄배달 등 지역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 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운영
2012년 9월에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직원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푸르메재단이 장소 제공과 운영을 담당하고,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에서 직업교육과 제품을 생산하며,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 및 자금 지원, 제빵교육 및 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는 등 기업과 민간단체, 복지시설이 협력하여 각자의 재능을 투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근처에 문을 연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1호점은 79.2㎡(24평), 40석 규모로 우리밀과 유기농 원료, 유정란으로 만든 빵과 파스쿠찌 원두로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1호점에 채용된 직원 4명은 SPC그룹과 소울베이커리가 2012년 4월 함께 설립한 장애인 직업교육시설 ‘SPC&소울 행복한베이커리교실’에서 제빵 및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커피와 음료를 만들고 판매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현재 5호점까지 오픈 했으며, 장애인 직원들로 운영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지자체와 NGO, 기업이 함께 ‘장애인 직업재활’이라는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모델이다.

SPC그룹은 앞으로 서울시의 협조를 통해 올해 말까지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1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PC행복한 빵 나눔 차’ 운영
2012년 9월 10일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와 ‘SPC 행복한 빵 나눔 차’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SPC 행복한 빵 나눔 차 프로그램은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삼립식품, 샤니 빵을 싣고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활동이다. ‘SPC 행복한 빵 나눔 차’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소외된 이웃을 SPC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맛있는 빵과 행복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SPC 행복한 빵 나눔 차’를 통해 SPC그룹 임직원들이 매일 하루 평균 1000개씩 연간 25만개의 빵을 전국 전국의 사회복지 시설과 농어촌 소외지역에 전달하고 있다.

한편, SPC그룹은 푸드뱅크 설립 당시인 1998년부터 푸드뱅크 사업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공로로 1999년 국무총리 표창,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9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을 수상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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