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과 광주시민 모독하는 현수막 즉각 철거해야”

▲ 새정치민주연합은 천정배 후보측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천정배 후보에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등장하는 현수막을 철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천정배 후보가 20여년 전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안산에 출마했을 때 김대중 총재와 찍은 사진을 선거홍보용 현수막에 게재한 것은 번짓수가 완전히 틀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천 후보가 안산에 출마할 당시 사진인 것을 알고 사용했다면 이는 광주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당장 현수막을 떼든지 아니면 그 현수막을 들고 안산으로 돌아가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또 “천 후보는 안산과 광주를 헷갈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광주시민을 모독하는 현수막을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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