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바하마 군도에 개인왕국 가져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42)가 바하마 군도에 자리한 40에이커 면적의 섬을 구입해 화제다. 미국의 경제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섬은 아직 무인도 상태지만 케이지가 곧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케이지측은 '노 코멘트'로 답했다. '라스 베가스를 떠나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지는 바하마 군도 파라다이스 섬에 벌써 또 하나의 저택을 갖고 있다. 지난해 휴양지 말리부 해안의 1000만 달러짜리 대저택을 판매한 돈으로 마련한 보금자리다. 물론 미국에도 LA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집을 갖고 있는 그는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로 말리부, 바하마 군도를 오간다. 한국에서 이처럼 여러 채의 저택과 땅을 보유했다면 종부세로 등골이 휘기 전에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을 일이다. 개인이 섬을 사서 갖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벌써 여럿이다. 케이지의 오랜 친구인 조니 뎁이 캐러비언에 섬을 하나 샀고, 최근 작고한 대배우 말론 브론드도 타이티에 개인 섬이 있다. 케이지의 아내는 한국인 알리스(22). LA의 클럽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이 둘은 지난해 10월 첫 아들을 얻었다. 결국 알리스는 바하마 군도에 섬을 소유한 첫 한국인 여성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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