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2라운드 72타 내로 마칠 경우 LPGA 역사에 이름 남긴다

▲ 리디아 고/ 사진: ⓒ뉴시스

리디아 고(18, 뉴질랜드)가 29라운드 연속 언더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리디아 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 72, 676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날 리디아 고는 29라운드 연속 언더파로 지난 2004년 애니카 소렌스탐(45, 스웨덴)이 수립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신이 우승했던 유럽투어 뉴질랜드여자오픈까지 포함하면 32라운드째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리디아 고는 9개 홀을 1오버파로 끝냈다.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2번 홀 버디를 기록하면서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븐파를 유지하고 있던 리디아 고는 8번 홀에서 버디 퍼트, 9번 홀에서 파 세이브로 막으면서 기록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처음 몇 개홀을 치를 때 바람이 무척 강했다. 확실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를 72타 내로 마칠 경우 소렌스탐을 제치고 LPGA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리디아 고는 “소렌스탐과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눠봤다. 언젠가는 소렌스탐과 함께 라운드를 하고 싶다.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