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 박태환/ 사진: ⓒ뉴시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여 용서를 구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며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3일 도핑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한 약물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로인해 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도 박탈됐으며, 내년 3월 2일 징계가 끝난대고 해도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따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한편 박태환은 네비도 주사 처방을 받은 것은 한 차례이며, 처방 당시 약의 성분을 알지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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