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10대기업과 우리은행 등 6개 은행 참여 결정해

▲ 상생결제시스템 개념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1일부터 ‘상생결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상생결제시스템 출범식'을 갖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게 지급한 외상매출채권을 2~3차 중소기업까지 최소의 비용으로 신속히 현금화하는 시스템이다.

중소기업이 부도가능성이 있는 어음 등을 사채시장에서 높은 할인율로 현금화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3차이하 중소기업이 대기업 신용을 직접 활용해 은행에서 즉시 현금화하는 것이다.

1차 협력사가 대기업의 외상매출채권을 2,3차 협력사에게도 넘길 수 있어서 상환청구를 할 수 없어 부도 위험이 줄어든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간 주로 이뤄지던 어음 결제 방식 보다 수수료 부담도 줄고, 협력기업의 현금 유동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10대기업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 등 6개 은행이 이 시스템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산업부는 “상환청구권 없는 외상매출채권 활용으로 대금회수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채권할인 비용도 대기업 신용기반으로 평균 50%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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