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와 동작구, 신도시 산본, 경기도 의왕시 등도 많이 올라

정부가 지목한 '버블세븐'과 인접한 지역의 아파트값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초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지역외에 서울 강동구와 동작구, 신도시 산본, 경기도 의왕시 등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단연 강남구로 21.01%였으며 목동이 속한 양천구도 21.00%로 높게 나타났다. 역시 '버블세븐'에 포함된 평촌은 18.13%의 상승률을 보였다. '버블세븐' 지역중 나머지 4개의 상승률은 송파구(13.86%)가 5위, 용인시(13.02%)가 7위, 분당(12.80%) 8위, 서초구(10.92%) 10위 등이었다. '버블세븐'과 인접한 지역의 상승률도 '버블세븐' 지역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높은 곳도 있었다. 신도시 산본은 14.20%나 올라 4위에 올랐다. 평촌과 인접한 산본은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던데다 입주자들이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일정 가격 이하로는 팔지 말자는 움직임이 확산된 게 집값이 많이 오른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역시 평촌과 인접한 의왕시도 13.43%나 올라 상승률 6위였다. 이 밖에 '버블세븐'과 인접한 지역중 성남시가 11위(10.47%), 강동구(9.59%)가 12위에 랭크됐으며 '버블세븐'과 떨어진 일산이 12.05% 올라 9위였다. 2004년이후 상승률을 보면 분당(67.64%), 강남구(37.53%), 송파구(37.23%), 용인시(37.19%), 양천구(32.70%), 서초구(29.97%) 등 상위 6개지역이 모두 '버블세븐'이었으며 평촌(25.24%)은 8위에 랭크됐다. '버블세븐'이 아닌 의왕시(27.49%)가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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