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위원장 “공직선거,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역사적인 장 되도록 할 것”

▲ 선거구 재획정 문제 등 선거제도 전반의 문제를 다루게 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8일 드디어 닻을 올렸다. 사진 / 이병석 의원실

20대 총선 선거구 재획정 문제를 비롯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 선거제도 전반의 문제들을 다루게 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1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 활동에 돌입했다. 정개특위 활동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합의된 상태다.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이날 위원장 취임소감을 통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100년 주춧돌을 놓는 중대임무를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과 동료-선후배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림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병석 위원장은 “2015년 정개특위가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온전히 실현하고, 공직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역사적인 장이 되도록 혼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새롭게 구성되는 정개특위가 국민권리 제일주의 원칙에 따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사도 소홀함 없이 반영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국민의 희망을 만들고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마련에 온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사심 없고, 사욕 없고, 싸움 없는 특위가 되도록 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개혁특위에서 핵심적인 의제를 잘 설정하고 지혜롭게 협의해서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훌륭한 성과를 안겨 드릴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를 맡게 된 김태년 의원도 전날 입장 자료를 내고 “정치발전을 위해 사심없이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부담감부터 앞서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겠다. 욕먹는 자리가 될지라도 정치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외부에 맡길 것은 과감히 외부에 맡기도록 하겠다. 정치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면 정치적 유불리 또한 따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선거구획정위원회 독립, 고질적인 지역주의 극복, 민주적 후보자 선출제도 마련, 일하는 국회 실현, 정당 책임정치 구현 등의 정치개혁 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를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대한민국 정치를 발전시키는 정개특위가 되길 희망한다. 소속 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좋은 성과를 국민에게 내놓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이병석 위원장(경북)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은 간사인 정문헌 의원(강원), 김회선 의원(서울), 김명연 의원(경기), 경대수 의원(충북), 박민식 의원(부산), 여상규 의원(경남), 박대동 의원(울산), 김상훈 의원(대구), 민현주 의원(비례대표)이 임명됐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김태년 의원(경기)이 간사를 맡았고, 박영선 의원(서울), 유인태 의원(서울), 백재현 의원(경기), 김상희 의원(경기), 신정훈 의원(전남), 김윤덕 의원(전북), 박범계 의원(대전), 김기식 의원(비례대표) 등이 특위 위원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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