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주춤했던 볼트, 다시 국제대회 활발히 나설 것

우사인 볼트(29, 자메이카)가 올해 첫 레이스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포스터 클래식 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6초 37로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볼트가 개인종목에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 것도 우승을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이달 초 400m 계주주자로 실전감각을 올렸지만 2위에 그친 바 있다.

100m와 200m가 주종목이었던 볼트의 400m 개인최고 기록은 지난 2007년 세운 45초 28이다. 이날 기록은 개인최고기록에 못 미쳤지만 2013년 기록했던 46초 44보다는 빠른 기록이다.

볼트는 레이스 후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훈련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치도 만족스러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대회에 그다지 많이 나서지 못했다. 한층 예리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실전이 더 많이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볼트는 올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100m·200m·400m 계주) 단거리 3관왕을 노리고 있고, 먼저 7월 4일 프랑스 생드니와 7월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볼트는 “이전보다 국내대회에 더 많이 출전하게될 것 같다. 훈련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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