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전철 안 밟기 위해 훈련비 받는 등 다르게 운영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공식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 연천군은 13일 연천 미라클이 오는 20일 공식 창단한다고 밝혔다. 고양 원더스에 이어 두 번재 독립야구단으로 연천군 고대산에 위치한 연천베이스볼파크를 연고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올 연말까지 스포츠비지니스 전문그룹인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측에게서 네이밍 권리를 양도 받아 ‘연천 미라클’ 이름으로 구단을 운영한다.

연천군은 오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호서빌딩 1층 대회의실에서 ISG 미라클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개최한다. 또 오는 20일 오후 2시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등 연천구과 야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팀 창단식을 열고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연천 미라클 코칭스태프로는 전 LG 트윈스 코치 및 2군 감독을 지냈던 김인식, 마해영, 김일훈, 최연오 등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 및 김용민 전 단국대 선수 등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 교수진 등이 나선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 미라클은 프로 입문에 실패한 아마선수나 조기 은퇴한 전직 프로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며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야구에 바쳤던 이들이 프로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배트와 글러브를 다시 잡았다”고 전했다.

한편 연천군은 ‘연천 미라클’이 연철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연천베이스볼파크를 야구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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