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화면캡쳐
IS 고대 유적 파괴 소식이 연이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무너뜨린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이번에는 2천 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까지 파괴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밝혔다.

이라크 북부 모술의 관광•고고학부 관계자는 하트라 인근에 사는 여러 주민들이 두 번의 큰 폭발음과 함께 불도저들이 유적지를 부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AP통신도 모술의 쿠르드계 관리인 말을 인용해 무장대원들이 지난 5일부터 하트라에서 유물들을 가져가기 시작했으며, 2천년 역사의 고대 도시가 이미 파괴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트라는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의 제2도시 모술에서 남쪽으로 약 110km 떨어져 있다.

앞서 IS는 지난달 26일 이라크 모술 박물관의 석상과 조각품을 깨부수는 영상을 공개했고, 지난 5일에는 군용차량 등을 동원해 고대 아시리아 도시 님루드의 유적을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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