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께 착공예정…“롯데그룹의 가장 큰 해외투자 가운데 하나”

▲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레 황 꾸언 호찌민 시장을 만나 친환경 스마트 시티 건설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그룹

롯데그룹이 베트남 남부지역에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4일 베트남을 방문해 레 황 꾸언 호찌민 시장을 만나 친환경 스마트 시티 건설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미쓰비시, 도시바 등 일본 기업과 함께 호찌민시의 동부 사이공강 주변 10헥타르의 부지에 무역센터와 호텔, 사무실 건물, 아파트 등을 짓을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될 예상 사업비는 약 20억 달러(2조2000억원)로 행정 절차가 조기에 마무리되면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이번 계획이 롯데그룹의 가장 큰 해외투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꾸언 시장은 “원활한 개발을 위한 지원할 것”이라는 의사를 공고히 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에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65층 규모의 복합건물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립하는 등 베트남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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