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美 정부 측에 현 상황 신속히 설명하라” 지시

▲ 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사건을 보고받은 뒤 빈틈없는 철저한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지난 1일부터 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사건을 보고받은 뒤 빈틈없는 철저한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박 대통령이 현지에서 사건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이어 “총리실이 중심이 돼 관련대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최민호 총리 비서실장으로부터 피습사건 보고를 받은 직후 조태용 외교부 1차관에게 “미국 정부 측에 현 상황을 신속히 설명하고 미국과 협력관계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국무총리실은 피습 사건과 관련, 긴급 차관회의도 소집했다.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차관회의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다. 행정자치부·법무부·외교부 차관과 안전처 차장,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차관회의에서 사건 경위와 수사현황, 리퍼트 대사의 치료, 한미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조찬 강연 준비 도중 김기종씨로부터 피습을 받아 오른쪽 얼굴과 손목 부위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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