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화면캡쳐
여간첩 원정화가 중학생 딸을 학대한 혐의로 입건됐다.
 
2일 군포경찰서 측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원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원정화는 군 장교와 사귀면서 군사기밀과 탈북자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으며 '북한판 마타하리'로 불린 인물이다. 

군포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오후 10시 25분쯤 군포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딸 A(14•중학생)양에게 유리컵을 던지며 "같이 죽자"고 3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또한 원씨는 며칠 전 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실을 경찰이 통지하자, 격분해 딸에게 화풀이를 했으며, A양은 다행히 유리컵에 맞지 않아 다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긴급 임시보호조치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원씨를 한 정신과 병원에 치료를위탁했으며, A양을 임시보호시설에 입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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