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올림픽 복귀 선언… 다시 금메달 노릴 수 있을까?

▲ 옐레나 이신바예바/ 사진: ⓒ이신바예바 페이스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3, 러시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귀를 선언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신바예바가 리우 올림픽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신바예바는 “나는 이미 내 종목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뤘다”면서도 “내가 이룬 것에 추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금메달뿐”이라고 전했다.
빼어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하면서 ‘미녀새’라는 별명을 가진 이신바예바는 올림픽에서 두 차례(2004 아테네·2008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2005 헬싱키·2007 오사카·2013 모스크바)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우승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지난해 딸을 낳으면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최근 모스크바 CSKA 육상 클럽에 선수 겸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면서 복귀 수순을 밟았다.

이신바예바는 “올해 말이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고 도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오랜 부상의 여파로 최고의 몸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은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신바예바는 자신이 보유한 5m 06의 세계기록에도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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