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가 추가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면서 하락세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인플레 우려가 추가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19.74포인트(1.04%) 하락한 11,380.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28.92포인트(1.27%) 내린 2,243.78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4.68포인트(1.12%) 하락한 1,291.24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5억1천667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2억8천951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683개(20%) 종목이 상승한 반면 2천555개(75%)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754개(24%), 하락 2천260개(71%)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전날 국제상품가격 급등의 여파로 나타난 인플레 우려가 이어지면서 이렇다할 반등시도 없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이틀 연속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하락세가 이어진 하루였다면서 인플레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소비자태도지수가 이번 달에 급락했다는 발표와 채권 수익률 오름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이번 달 소비자태도지수는 가솔린 가격 급등과 고용시장 악화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이래 최저수준인 79.0을 기록,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6.4를 크게 밑돌았다. 10년 만기 국채 가격은 이날 10/32포인트 하락한 99와 16/32를 기록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년만에 최고치인 5.189%로 올라갔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내림세 속에 인터넷이 3.6%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소매, 오일서비스, 네트워크 등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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