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찾아올 따뜻한 멜로 드라마 "미열"

올 가을 개봉예정인 한석규, 김지수 주연의 멜로 ‘미열’(주연: 한석규, 김지수, 이한위, 감독: 변승욱)에서 한석규가 약사로 변신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랜만에 멜로의 주연을 맡은 한석규는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선보였던 부드러운 멜로 연기 이후, 다시 한번 아름답고 따뜻한 멜로 영화 속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미열'에서 동네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 ‘인구’ 역할을 맡아 새로운 이미지을 선보일 한석규는 젠틀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 항상 자신이 맡은 배역과 한 몸이 되어 ‘연기 같지 않은 몸에 배인 연기’를 선보이는 한석규는 '미열'을 위해 약사 캐릭터를 분석했다고 한다. 흰 약사 가운을 입은 한석규는 실제 동네 약사인 듯 매우 잘 어울리고 자연스러웠다. 친절하고 손님들을 이해해주는 친절한 약사로서, 자신의 아픈 곳을 상담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우러날 정도로 편안한 느낌을 주며 배역에 딱 맞는 이미지를 표현해냈다. 첫 촬영장에서 만난 한석규는 제 작년 가을 '미열'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를 “이 시나리오를 보고 뭉클했다. 눈물을 흘린 다음에 왜 울었나 생각해봤는데, 제 어떤 감정의 진폭을 울린 시나리오이기에 제가 받은 이 느낌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해보고 싶다.”라고 회상하며, 시나리오에서 자신이 받은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석규의 상대역 김지수는 기존의 연약한 멜로의 여주인공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열'에서는 생활력 강한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는 '미열'에 대해 “기존의 멜로 영화는 남자주인공도 착하고 여자주인공도 착하기만 하다. 우리 영화(미열)는 성격이 까칠한(?) 두 남녀의 멜로, 거기에 주인공의 가족 이야기도 있어서 가족의 정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영화 ‘미열’은 사랑의 열병이 지나간 후 남은 ‘잔열(殘熱)’이라는 뜻. 남을 치료해주면서 정작 자신의 속병은 치료하지 못하는 약사(한석규)와 명품을 카피하면서 한번도 진짜는 가져보지 못한 짝퉁 디자이너(김지수)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사랑의 열병과 아픔을 겪은 두 남녀가 만나 ‘두 번째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한석규와 김지수의 멜로 연기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가슴 따뜻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미열'은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조감독을 맡았던 변승욱 감독이 5년 동안 세심하게 준비한 작품으로, 4월 21일 크랭크인하여 7월까지 촬영한 후 가슴 따뜻한 멜로가 사랑받는 올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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