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예방 TV 캠페인 눈길

산업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업주와 근로자의 안전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산재예방 TV캠페인이 방송된다.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른 월드컵 축구 경기와 가족간의 행복을 소재로한 TV캠페인을 제작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산업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범국민적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TV캠페인을 비롯해 라디오, 지하철, 인터넷 등 다양한 대중매체를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05년 한해 동안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가 85,411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2,493명에 이르는 산업재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공단은 이에따라 산업재해 심각성과 산재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사업주와 근로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TV, 인터넷, 지하철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산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다. TV 캠페인의 경우는 ‘노사가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의 <사업주편>과, ‘안전은 생명입니다’의 <근로자편>으로 2편의 캠페인을 제작하여 5월부터 KBS-1TV를 통해 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공단은 KBS-1TV를 통해 방송되는 2편의 캠페인물을 활용한 전국지방TV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라디오와 인터넷 그리고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서도 연중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감으로써 범국민적인 안전의식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단이 이번에 제작한 사업주편인 ‘노사가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편의 경우,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고조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특별 제작되었다. 공단은 월드컵과 지난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보여준 ‘국민적 힘을 산업현장으로 이어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연결시킨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일반 기업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처럼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월드컵을 캠페인에 활용함으로써 광고 흐름과 트랜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보다 쉽게 국민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월 중순 이후 부터 선보일 <근로자편>인 ‘안전은 생명입니다’편은 우리 경제와 가정의 주축인 40대 근로자의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 산업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는 것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것임을 영상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에 방영되는 캠페인물에 대해 산업재해와 산업안전이라는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함으로써 수준 높은 캠페인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백낙문 한국산업안전공단 교육홍보국장은 이번 “TV캠페인은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다소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각각 ‘월드컵’과 ‘가족’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표현함으로써 근로자나 국민에게 산업안전에 대해 보다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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